"주휴수당 폐지하라"…더 커지는 최저임금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휴수당 폐지하라"…더 커지는 최저임금 갈등 [앵커] 최저임금의 쟁점 주휴수당 갈등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부담은 없다며 정부가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넣는 방침에 변경이 없다고 못박았지만 재계와 자영업자들은 실제 일한 시간만 반영하자는 의견을 넘어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은 실제 일한 시간에 대해서만 지급해야한다 "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계산에 넣는 정부의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반대해 재계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8일 정부에 낸 의견서 일부입니다 주 15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만 받는 사람과 주휴수당까지 받는 사람이 갈려 형평성이 깨진다는 것입니다 또 주휴수당을 받으면 최저임금에 최대 40% 가량 더한 금액을 받게 돼 취지에 안 맞는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재계의 줄기찬 반대 주장에 정부는 "수용 불가"라며 반박합니다 1953년부터 있어왔고 지금도 최저임금에 산입돼 있는 주휴수당을 빼자는 것은 최저임금을 깎으려는 의도란 것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휴수당이 포함되면 내년 최저임금이 수십 %에 오르는 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소상공인들도 주휴수당의 최저임금 산입은 대법원 판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아예 없애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을 폅니다 [이병덕 /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주휴수당 폐지를 포함한 시정방안에 대해 국회가 시급하게 초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그러면서 이번주 개정안이 의결되면 위헌심사 청구까지 예고한 상황 홍 부총리는 "경영계 설득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최저임금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소상공인간 갈등은 접점을 찾기는 커녕, 더 격화하면서 새해에도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