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경북 내년 국비 확보 난항, 총력전-이정희
◀ANC▶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마감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북 예산을 보면, 1차로 과학 기술 분야나 신규사업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고 SOC 예산도 대폭 삭감돼 내년 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경상북도가 애초 중앙 부처에 건의한 내년 국비 예산은 5조 4천억 원 이 가운데 1차로 반영된 금액은 3조 3천억 원, 건의액의 62%만 반영됐습니다 [CG-1] 특히 포항 국가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설립, 구미 5G 테스트 베드 구축 같은 과학기술 R&D, 지진방재연구원 같은 전략 사업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CG-2] SOC 분야는 동해선, 중부내륙 철도 등 시급한 5개 사업의 예산 3분의 1이 이미 삭감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재정특별보좌관을 중앙에 상주시키고, 막판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호남이 과거에 야당이었지만 예산을 적게 받았다는 이야기 못들었습니다 우리가 요청한 것 중에 60%는 SOC 예산입니다 SOC 예산이 정부 자체에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내년 예산 정부안은 이달 말 확정돼, 9월 2일 자로 국회에 제출됩니다 3개월 남짓한 예산 확보 2차전이 시작됩니다 " 경북 예산은 통상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늘어나곤 했지만, 여야가 바뀐 상황이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약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광림 국회의원(기획재정위) /자유한국당 "사업의 타당성을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담고 그다음에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담을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금년도 전체 예산을 7% 이상 (늘린다고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부 정책에 맞는 예산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김현권(예결위)/더불어민주당 "정부하고 방향이 안맞으면 정부는 예산을 주고 싶어도 경북은 대상이 안되는 거죠 정부 정책에 맞게 사업 계획을 세워서 (협의해야 합니다) " 경상북도의 최종 국비 목표액은 10조 3천억, 지난해보다 10% 낮춰 잡았지만, 이마저도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