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의 '변신' [S&NEWS]

투명 페트병의 '변신' [S&NEWS]

기능성 운동복에 알록달록 가방과 신발까지!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모두 원재료가 투명 페트병이란 사실, 믿어지시나요? 작년 12월부터 전국 공공주택에서 투명 페트병만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배출된 페트병이 옷과 가방 등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사실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재활용 가치가 높은데요 그런데 이 페트병에 이것저것 색을 입히고 포장지가 부착돼 있으면 여러 불순물이 섞이게 돼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렇게 색을 입힌 페트병과, 투명 페트병을 구분하지 않고 배출했었죠 이걸 구분해내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 재활용은 꿈꾸기 어려웠죠 투명 페트병 재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만큼, 정부는 앞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고요 여기에 유통업체들도 동참하는 추세입니다 35년간 초록색을 고집했던 사이다 병도 색을 싹 뺏고요 겉면 포장지도 특수 접착제로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갈색 페트병이 상징인 맥주도 곧 투명하게 새 단장 할 예정인데요 이제 소비자인 우리들의 참여만 남았습니다 오늘부터 페트병 분리배출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