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규모 8.3 강진, 최소 5명 사망…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칠레 규모 8 3 강진, 최소 5명 사망…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앵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바다에서 규모 8 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강진과 더불어 구체적인 피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현재 인명 피해라던지 구체적인 시설물 피해 상황이 확인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진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8시쯤 입니다 현재 이번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숨졌고, 해안가 저지대를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100만 명이 쓰나미에 대비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북부 일라펠 지역의 식당 건물, 세레나 지역에서도 쇼핑몰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산티아고 시내의 건물들이 크게흔들리고, 특히 중북부 지역의 해안가에 몰린 시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만, 현지 통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구체적인 인명과 재산 피해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앵커] 칠레 뿐 아니라 하와이나 일본 등지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이들 지역들까지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우선 강진이 발생한 칠레에는 높이 4 5미터의 파도가 산티아고 북쪽 항구도시 해안을 덮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를 했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에 따르면, 칠베 북부 코킴보 지역에서 3 11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고, 칠레 중부의 항구도시인 탈카우아노에서 1 3m의 쓰나미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그 밖의 칠레 해안을 중심으로 작게는 60cm에서 크게 3m에 달하는 파도가 관측됐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한 쓰나미가 하와이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수면의 변화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물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해안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수영, 배를 타는 등의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 USGS는 하루 동안 칠레 지역에서 모두 27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규모 8 3의 강진 이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7번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