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불법 대선자금 수사 본격화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건데요 검찰은 이 돈을 받은 시점을 이 대표의 대선 준비 기간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져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김용 부원장을 전격 체포하면서 내건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김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을 거쳐 8억 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겁니다 이미 구속된 유 전 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자금이 전해진 시기를 지난해 4월부터 7월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던 시기로, 자금이 이재명 대표의 당시 대선 캠프로 흘러갔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성남시부터 이 대표와 함께했던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엔 초대 대변인을 맡았고, 대선 캠프에서도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예산을 담당한 이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대장동 의혹이 한창 불거졌을 때 이 대표가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 (2019년 12월) - "정말로 유용한 사람이다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유용한 재목이다… " 김 부원장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수사가 이 대표의 대선 자금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이 되는 내일(21일) 오전까지 김 부원장에 대한 사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 co 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