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미확인’ 팔면 그만?…청소년에 술·담배 판 업소 적발 / KBS뉴스(News)
청소년들을 불법고용하거나 술·담배를 판 업소들이 적발됐습니다 초등학생을 청소년실이 아닌 일반실에 출입시킨 노래방도 적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려 보이는 남성이 들어와 담배를 달라고 하자 점원이 바로 줍니다 실제로 이 남성은 올해 17살이지만 신분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때만 쉽게 산 게 아니었습니다 [단속반원 : "2주 전부터라고 그랬죠? 2주 전부터 여기서 8번 정도 구매를 했대요 "] 어른들이 있어야 할 노래방 일반실에 앉은 앳된 청소년 이 노래방은 청소년 7명을 신분증 확인 없이 출입시키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혹시 신분증 가지고 계시나요?"] [청소년 : "아니요 그냥 초등학교 6학년 "] [단속반원 : "청소년은 청소년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인 이 PC방은 청소년을 2개월 넘게 고용하다 단속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처럼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술·담배를 파는 등 불법행위를 한 PC방과 편의점 등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이번 경우에 있어서는 속았다기보다는 대부분이 신분증을 확인해야 되는데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16곳을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