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사 투입’ 시범 잠수 시작…수중 수색 가능성 점검 / KBS뉴스(News)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째입니다 빠른 유속으로 주말 새 수상 수색만 진행됐는데, 오늘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 수색이 재개될 수 있을지,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수중 수색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일단 잠수사들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중 수색이 시작된 건 아니고, 먼저 선체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범 잠수를 하는 겁니다 한국 구조대와 헝가리측 4명의 잠수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 작업을 했고, 40분 전쯤 입수했습니다 시범 잠수로 실제 유속이나, 물속 시야가 얼마나 확보되는지, 선체에 근접해서 내부 진입도 가능한 상황인지를 조사게 됩니다 그럼 시범 잠수 뒤에 상황이 좋다, 판단이 되면 수중 수색이 재개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정부 신속대응팀은 어제 다뉴브 강의 유속이 많이 안정됐고,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의 최고 깊은 수위도 2미터정도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오늘 헝가리측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시범 잠수에 나선 건데요 시범 잠수를 통해 수중 수색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론이 나면 기상 요건 등을 고려해 수색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물속 상황이 좋지 않아 수중 수색을 재개할 수 없게 되면, 인양을 먼저 하자는 헝가리 측 입장대로 이르면 6일 목요일쯤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지금 머르기트섬 현장 본부에서 이번 작전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한시간 뒤엔 헝가리 대테러청장과 함께 합동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인 작전 방향과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잠수 수색이 성과가 있어야 할 텐데요, 추가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사고 엿새째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더 발견됐단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범 잠수가 시작됐고, 오늘 다행히 날씨도 맑아서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저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수중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