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빵빵 거려"...아버지뻘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 YTN
■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 상담복지학과 교수 [앵커] 외제차를 몰던 20대가 5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로 폭행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적을 울렸다, 이런 이유로 때린 건데 대낮이었고요 강남 한복판 주위에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런 심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요? [인터뷰] 저도 그 사건을 보면서 깜짝 놀랐는데요 저는 그런데 그 사건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주 씁쓸했습니다 이게 몇몇 가지 해석의 여지가 좀 있어서 그런 것인데 첫 번째로는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나이든 사람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거칠어지고 약간 억울함, 이런 것들이 그 안에 좀 깔려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가 여러 젊은층들이 사실 우리 어른에 대한 공경이 아니라 그 반대편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걸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봤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자기도 모르게 또 학습이 된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세 번째로는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격의 문제라고 저는 봐요 우리가 이 사건도 역시 보복운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어떤 사건이 발생을 했을 때 특별히 보복운전 같은 경우에는 운전이라는 것은 결국은 도로에서 함께 도로를 공유하고 있는 건데 도로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든지 공감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거죠 거기에다가 굳이 이것을 저는 20대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굉장히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 있었잖아요 이런 외부적인 환경, 인격적인 문제, 이런 고령화의 문제 이런 복잡한 문제들이 사실 이번 같은 경우 아주 너무 저도 깜짝 놀랐는데 때리고 밀뿐만 아니라 욕을 섞고 더군다나 주변에서 어떻게 보면 감시하고자 하고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거칠게 행동하거든요 이건 인격적인 부분이 더 크기는 하지만 대단히 여러 면에서 사회적인 문제도 함께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단순히 운전대를 잡으면 난폭해지는 성향들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단순히 그렇게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운전대를 딱 잡게 되면 내가 통제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이런 걸 전능감이라고 불러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