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찰총국, 유령회사로 불법 자금 모아"...국제금융망 노출 높여 / YTN

"북 정찰총국, 유령회사로 불법 자금 모아"...국제금융망 노출 높여 / YTN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역외 유령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국제금융망 노출을 높여 불법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 C4ADS는 세종연구소와 공동발표한 '북한의 불법 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이 각국에서 유령회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실태를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홍콩의 '션강무역투자회사'가 2013년 1월 한 전자장치 회사로부터 만5천 달러를 주고 물품을 구매했는데 대금을 지급하고 물건을 받은 곳이 정찰총국과 연관된 '글로콤'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글로콤'은 북한과 연관된 '팬 시스템즈 평양'의 위장회사이며 정찰총국 산하 519호 연락소 소속 인물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팬 시스템즈'와 유령회사를 통해 역외 계좌들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북한으로 자금을 보낸 것으로 추적했습니다 특히 '션강'이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동신용은행이 관여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피해 불법 외환 거래에 몰두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제금융망에 노출되는 만큼 국제감시망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 북한의 외화 유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