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트럼프 2기 앞둔 아시아 반응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은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의 복귀가 자국에 어떤 의미인지 우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취재: 윌리엄 갤로 William Gall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외교 정책을 추구하면서 고강도 위협과 외교를 혼용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게 되면서, 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은 '미국 우선주의' 2차전이 자국에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완벽한 안보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아시아 태평양과 글로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고요 한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협의 없이, 북한과 협상할지 모른다고 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한국 정부에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많이 내라고 계속 압박해, 많은 한국인은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통화가 매우 우호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도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조기 총선에서 대패했습니다 총리로 살아남는다 해도, 힘이 빠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다니구치 토모히코 / 후지쓰미래연구소 특별 고문 트럼프를 성공적으로 상대하려면 강해야 합니다 정치적 자본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이시바든, 누구든, 일본 지도자가 보여줄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타이완 정부는 미국과 계속 바위처럼 견고한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정부는 또한,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을 통해 미국의 새 대통령을 시험하려 들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타이완이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불평하는 한편으로, 미국의 보호를 원한다면 돈을 내야 한다며 타이완에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또한 트럼프 당선인의 추가 관세와 미∙중 무역전쟁이 역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우려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치 중심 외교에서 트럼프 정부 아래서는 좀 더 거래 중심적인 외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