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트럼프-바이든 ‘간접 토론 대결’

[글로벌 나우] 트럼프-바이든 ‘간접 토론 대결’

[기사바로가기] 미 동부 시간으로 15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각각 다른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화상 방식 반대로 무산되면서, 후보들이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타운홀 토론에 참여한 겁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지는 않았지만, 간접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옳은 일을 했습니다 당초 220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20만 명 정도 사망했습니다 ”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은 이끌 책임이 있는데,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필요한 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주식 시장 걱정만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에이미 코니 베럿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인준되면 본인에게 유리한 판결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적으로 그가 결정할 일입니다 내게 유리한 판결을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충돌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   바이든 후보는 베럿 지명자가 인준받으면 6대 3, 보수 성향으로 기울게 되는 연방 대법원의 증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글쎄요 그 방안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렸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엔 ‘그럴 것’이라면서도 여지를 남겼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 그럴 겁니다 그러나 정직한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 바이든 후보는 당선되면 공화당과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는 동의하는 지점들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 한편, 이날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측근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자 대면 유세를 전격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