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없다지만, 온오프라인 모두 품귀…불안심리에 가격도 급등 [MBN 뉴스7]
【 앵커멘트 】 천일염 산지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일주일 전부터 소금 사기가 어려워졌고, 심지어 가격마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원재료인 천일염을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공장들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정부는 대량 수매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계속해서)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소금 가공 공장 공장 설비는 멈췄고, 원재료인 천일염이 쌓여 있어야 할 창고가 비어 있습니다 신안에서 천일염을 가져오지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봉균 / 천일염 가공업체 운영 - "소금을 안 팔아요 가격이 너무 높고 구할 수가 없어요 업계에 있는 분들도 소금을 먼저 사 둔 사람들은 안 팔아요 더 가격 오를 때까지 기다린대요 "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서울의 한 마트 소금 매대인데요 천일염 상품이 놓여 있어야 할 자리가 이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 수협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에서도 일 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해 놨지만, 상당수 품절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안선아 / 서울 문배동 - "오이소박이 담그려고 소금 사러 왔는데 소금이 없네요 지금 전보다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고 "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금 매출이 최대 6배까지 늘었는데, 전남 신안 천일염 20kg 도매가는 두 배로 뛰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산지 생산이 늘고 있다며, 김장철에 쓸 천일염이라면 비싼 돈을 주고 지금 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 "김장 담그실 때 필요해서 (미리)사시는 이런 일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손해고… "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가 진정되지 않으면, 산지에서 소금을 대량 수매해 저가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 co 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박영재, 이새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