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서 다시 피어난 '유라시아의 기억' / YTN
[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유럽까지 유라시아 친선 특급 원정대를 기억하시나요? 원정대의 일원으로 유라시아 횡단에 참여했던 화가가 20일간의 여정을 아름다운 화폭에 담았는데요, 윤현숙 기자의 소개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끝없이 이어진 기찻길 차창 밖으로 시베리아의 광활한 초원 위에 노을이 지고, 잠시 머문 간이역, 푸른 은빛의 자작나무 숲에선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한여름 바다의 백사장을 연상시키는 '시베리아의 눈' 바이칼 호수의 시릴 듯 맑은 풍경도 보석을 박아넣은 듯 빛나는 성 바실리 성당의 야경도 모두 화폭에 담겼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대장정에 참여했던 이승현 화가 눈과 마음에 담기는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를 수만 점의 사진에 담았고, 좁은 4인실 침대칸에서도 틈틈이 스케치로 기억의 조각을 붙들었습니다 그렇게 기록한 170시간, 지구 3분의 1 거리의 특별한 여정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이 작가의 붓끝에서 재탄생했습니다 [이승현 / 화가 : 티끌만큼 담았을까 싶을 정도의 (아름다움이죠)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그림으로는 그렇게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약간의 느낌만… ] 사실적인 인물 묘사와 세심한 빛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 4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