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北SLBM 요격훈련 횟수 늘린다…대잠훈련 강화
한ㆍ미, 北SLBM 요격훈련 횟수 늘린다…대잠훈련 강화 [앵커] 한미 양국은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해군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 등 바다에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해군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방어, 대잠수함 작전 등 한미 해군훈련의 범위와 횟수를 늘리기로 한 겁니다 북한이 작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수중 사출시험에 이어 지난 8월에는 SLBM의 500km 비행에 성공하는 등 잇단 해양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따른 겁니다 먼저 한미 양국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잠수함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해 SLBM 탑재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 파괴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또 이지스구축함을 중심으로 하는 해상 기반 미사일방어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해군이 다층적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위해 사거리 500km, 요격고도 500km에 달하는 SM-3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도입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전자기력으로 발사체를 쏘는 최첨단 무기 '레일건'을 개발한 미 해군 수상전센터 달그렌 지부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국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는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