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사과한 '필리핀 경찰의 한인 피살'…6년 만의 무기징역 단죄 [MBN 뉴스7]
【 앵커멘트 】 필리핀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던 6년여 전 한인 피살사건, 기억하십니까 현지 경찰이 포함된 일당이 한인 사업가를 유인 납치해 돈까지 요구한 사건인데, 결국 6년 만에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앙헬레스 집에서 납치됐던 50대 한인 사업가 지 모 씨 납치범들 요구대로, 1억이 넘는 돈도 건넸지만 지 씨는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수사 결과납치범들은 현지 경찰이었고 살해 장소도 필리핀 경찰청 주차장으로 밝혀져, 양국의 외교사안으로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당시 외교부 대변인 (2017년) - "야사이 장관은 피랍 우리 국민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현재 필리핀 정부가 사안의 엄중성을 감안하여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 그리고 사건 발생 6년여 만에 필리핀 앙헬레스 법원이 1심 판결에서 주범 피의자 2명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소속이었던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 정보원이었던 제리 옴랑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겁니다 당시 필리핀 대통령까지 사과했던 사건이 길고 긴 재판 끝에 한 매듭을 지은 겁니다 ▶ 인터뷰 : 두테르테 / 당시 필리핀 대통령 (2017년) - "여러분 동포의 죽음에 대해 사과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입니다 피의자들이 최고형량을 받는 것을 지켜볼 겁니다 " 당시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자, 대내외 비판을 불식시키려 필리핀 경찰청장이 얼차려 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지·김정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