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종료됐지만…재계는 아직 '한겨울'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특검 수사 종료됐지만…재계는 아직 '한겨울' [앵커]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재계에 딱 어울리는 표현같습니다 특검 수사까지 종료됐지만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대내외 경영 환경 또한 녹록지 않아 기업들엔 여전히 한겨울이나 다름이 없다고 합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 수사가 끝나면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기업에 대한 수사의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기업들은 특검이라는 눈폭풍은 피했지만 수사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는 긴장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특검 수사가 연장될 경우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거론됐던 SK, 롯데, CJ, 포스코 등은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특검 수사가 종료된 만큼 기업들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지만 최순실 흔적을 지우고 안정 궤도에 오르는데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계는 개별 기업의 쇄신 노력이 악화한 반기업 정서로 저평가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한진해운 파산을 지켜 본 재계는 대우조선해양의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업 분할에 반발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 역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또 2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상법 개정안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북 리스크까지 외부에서 불어오는 '불확실성의 바람'은 우리 기업들에 어느 때보다 긴 겨울을 안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