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자 가족 '눈물의 재입북 호소' 영상 공개 / YTN
[인터뷰:리미경, 탈북자 리용철 씨 둘째 딸] "저는 13년 동안 아버지라는 말을 모르고 살아야 했습니다. 13년 동안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이 한 탈북자 가족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가족들은 13년 전 탈북한 아버지의 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는데요. 오늘이 어버이날이기 때문일까요? 유독 가족의 정을 강조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인터뷰:리석, 탈북자 리용철 씨 아들] "할머니는 돌아가시면서도 아버지의 이름을 애타게 찾으시다가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며 아버지의 얼굴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탈북자 리용철 씨의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정에 목마른 자식의 모습을 비추기도 하면서, 리용철 씨가 다시 북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과거 북한이 보여줬던 탈북자 가족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탈북자들의 가족을 동원해 탈북자에 원색적인 비난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비난 공세를 강하게 퍼부었는데요. 탈북자 때문에 남겨진 가족들이 힘든 생활을 한다며 원망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조동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 동생 (작년 10월)] "온 집안 식구가 지금 그 소식 듣고 일체 밥도 못 먹고 다 이게 빈사 지경에 처했습니다. 온 집안이 아버지, 어머니, 형제, 뭐 온 집안이 배고프다는 생각도 없고 먹고픈 생각도 없고 모든 사람이 우리를 분노에 차서 보는 것 같고….딱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고. 사방에서 전화가 와요. 야 조명철이 쟤 악질이더라." 지난해 10월 북한이 공개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동생 조동철 씨의 인터뷰였습니다. 가족들이 밥도 못 먹고 힘든 생활을 한다면서 원망의 눈물을 보였는데요.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조명철 의원이 져버린 가족을 장군님께서, 그러니까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돌봐줬다면서 위대한 장군님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외치는 조명철 의원을 향해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조동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 동생 (작년 10월)] "이건 조명철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는가 그런 주제에 무슨 인권타령인가. 제 할 바나 똑똑이 하고 그 따위 개수작 하라...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