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언제까지 양보해야 하나? (창 26:12-16, 20-22) [창세기출근길묵상30]

어디까지, 언제까지 양보해야 하나? (창 26:12-16, 20-22) [창세기출근길묵상30]

어디까지, 언제까지 양보해야 하나? (창세기 26:12-16, 20-22) 1 생각거리 따뜻하고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성품, ‘온유’(溫柔)에 대해 아프리카의 몇 종족 사람들이 이렇게 표현합니다 서아프리카의 모레 족은 온유한 사람을 “그늘진 마음을 가진 자”라고 이해합니다 맹렬한 햇볕과 같지 않은 서늘한 상태를 말합니다 케냐의 킵시키 족은 “천천히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이해합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 빠르지만 온유한 사람은 자기의 이익에 관심이 적다는 뜻입니다 적도 부근의 카바라카 족은 온유한 사람을 “어린이의 마음 같은 사람”이라고 이해합니다 자기를 주장하지 않는 겸손한 어린이의 모습 때문입니다 일터에서도 이런 온유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이삭이 보여줍니다 2 오늘의 말씀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창세기 26:12-16, 20-22) 3 말씀 묵상 1) 파고 또 판다! 안 빼앗길 때까지! (12-21절)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비난받고, 혹 성공하면 세상의 방식으로 성공했다고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삭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 농사에서 풍작을 거두고 부자가 되었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훼방했습니다 자기 땅에 거주하던 외지인 이삭이 크게 번성하자 그랄 사람들은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 아브라함 때부터 계속 소유해오던 우물을 메우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이삭은 골짜기로 옮겨가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그 우물을 또 빼앗겼습니다 이삭은 우물의 이름을 ‘에섹’(다툼)‘이라고 지었습니다 또다른 우물을 파자 그랄 사람들이 또 빼앗아갔고 이삭은 우물의 이름을 ‘싯나’(대적함)라고 지었습니다 사실 이런 이삭의 태도를 보면 대단히 온유한 성품이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에서 유목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물은 생존과 관계되어 매우 중요한 자산이었습니다 이삭은 언제까지 우물을 계속 팠을까요? 2) 하나님이 번성하게 해주신다! (22절) 결국 해코지를 하던 블레셋 사람들이 끝없이 양보하고 인내하는 이삭에게 손을 들었습니다 세 번이나 빼앗긴 후 자리를 옮겨 판 우물을 그들이 더 이상 빼앗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이 지루하고 긴 싸움을 마친 후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일터에서 이익과 관련한 다툼이 생겼을 때, 쉽지 않지만 이렇게 이삭처럼 인내하며 양보하면 끝내 놀라운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실천거리 이삭은 틀림없이 마음 아팠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을 오래 감당하느라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온유함으로 양보해 결국 상대가 굴복했습니다 이삭의 양보하는 온유함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참아서 결국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5 일터의 기도 하나님 주님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기 원하십니다 일터에서 다툼이 생겼을 때 맞대응하기보다 깨끗이 양보할 수 있는 아량과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참아내고 감당할 수 있는 온유함으로 무장하면 결국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이 영상에 사용된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들풀에 깃든 사랑 ( [출근길 묵상 365] 2021년 1월 30일 묵상은 [일터에서 만난 하나님] (원용일 지음, 작은행복 펴냄)의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