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263회] 수양대군을 왕이 될 상이라 부르는 이유 feat 김종서 문종 단종 황보인
문종은 자신의 생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세자(단종)가 더 걱정이었다 세자에겐 할아버지 할머니도 없고 어머니도 없었다 부인도 없어 처가에 기댈 사람도 없었다 세자가 기댈 사람은 오로지 아버지 문종뿐이었는데 그런 그마저 떠나버린다면 누가 있어 어린 세자를 지켜줄 것인가? 문종은 그 생각을 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게 아무도 없느냐?" "예 전하~! 부르셨사옵니까?" "넌 누구냐?" "엄내관이옵니다 " "오 그래 엄내관 가서 수양 아우를 데리고 오너라!" "수양대군을 말이옵니까?" "말하기도 힘들다 어서 가거라~!" "예 전하~!" 잠시 후 "전하~ 소신을 찾으셨사옵니까?" "오 수양아우 아바마마(세종)께서는 왕실에 어려움이 있으면 왕자들이 서로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네 기억나는가?" "기억하다 뿐이겠습니까? 신은 그 말씀을 평생동안 간직하며 살것이옵니다 " "신이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주게 오늘만큼은 형과 아우의 정으로 이야기하고 싶네!" #수양대군 #김종서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