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백령도 또 왔네 | 뉴스A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백령도 또 왔네 | 뉴스A

10년 전에 백령도를 찾았던 점박이물범 세 마리가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백령도가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 입니다 [리포트] 육중한 물범 수십 마리가 옹기종기 바위 위에 모여 있습니다 회색빛 배를 드러내고 낮잠을 자거나, 한가롭게 머리만 내밀고 헤엄을 칩니다 몸을 덮은 작은 반점이 특징인 이 물범은 물범류 중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입니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 바다 얼음 위에 새끼를 낳은 뒤 철새처럼 봄과 여름에는 산둥반도와 백령도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명노헌 / 해수부 해양생태과장] "백령도와 중국 산둥반도 해역으로 이동해서 봄 여름 가을 지내고 겨울에 다시 랴오둥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지난해 6월 백령도에서 포착된 점박이 물범입니다 왼쪽 뺨에 있는 반점이 10년 전 포착된 물범과 똑같습니다 점박이 물범의 반점은 사람의 지문처럼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개체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런 방식으로 2008년 백령도에서 관찰된 점박이물범 3마리가 지난해에도 같은 곳을 찾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현우 / 고래연구소 박사] "개체 식별 자료로 쓰는 것은 왼쪽 뺨에 있는 반점이거든요 죽을 때까지 그 형태가 그대로 유지가 돼 있습니다 " 점박이물범은 2007년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지만, 해마다 3백마리 이상 백령도를 찾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백령도에 서식지를 넓히기 위해 길이 20m 폭 17 5m의 인공쉼터도 조성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 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권현정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