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3천개, 최대 밀렵조직 적발, 밀렵에 죽어가는 야생동물 [환경스페셜-밀렵] / KBS 20000223 방송

올무 3천개, 최대 밀렵조직 적발, 밀렵에 죽어가는 야생동물 [환경스페셜-밀렵] / KBS 20000223 방송

▶ 1999년 12월초 국내 최대규모의 야생동물 밀렵 및 밀거래조직이 경남지역에서 검거되었다 검거된 밀렵꾼 일당 5명 등은 지난 96년부터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불법 밀렵을 해 "스프링올무" 3000여개를 비롯해 밀렵장비들이 수천점이 수거, 겨울철 밀렵행위가 얼마나 성행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밀렵단이 포획했으나 살아있는 야생동물, 오소리 6마리와 너구리 한 마리 등을 동물구조협회로 이송해 치료과정을 살펴보고, 야생으로 돌려보내 적응과정을 관찰했다 ▶ 야생동물 희생을 부추기는 합법적 수렵, 무분별한 수요자 밀렵된 야생동물은 전문적인 밀렵꾼에 의해 은밀히 거래되고 있었고, 한 집에는 비밀창고에 도살장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전국 1700여개 건강원 및 식당에 야생조수 불법포획물 거래사실을 확인 주로 노루, 오소리, 너구리, 두더지, 멧토끼, 고라니, 오리류를 발견했다 또한 보신용으로 취식한 사람들의 외상장부에는 고위공무원 등 각계 지도층 인사 20여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 순환수렵장이 된 충북 괴산지역, 수렵장 개설직후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바로 엽사의 총부리에 상처를 입고 야생동물구조협회의 구조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전국지역이 돌아가면서 수렵허가지역이 되는 이 순환수렵제도는 야생동물의 포화, 증식을 방지한다는 대의명분이지만, 실제 서식밀도 조사를 임시요원 2-3명이 3000ha를 하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수렵허가종 이외의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보호종을 무차별적으로 수렵하고 있는 현실이다 ▶ 잔혹한 겨울을 견디는 야생동물에게 봄은 오는가 덫에 걸려 다리와 귀에 부상을 입은 너구리를 2달여간 치료해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추적장치를 단 암컷 너구리는 한동안 꼼짝않고 움크리고 있는 등 야생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였다 ▶ 자연환경보전법,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문화재 보호법 등 같은 불법 포획행위에 대한 법이 혼재되어 법 적용을 하는데 혼란을 초래할 소지가 있으며 더욱 큰 문제는 법을 집행하는데 있어 사법의 전문화가 되어있지 않고, 감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거창 밀렵단 5명의 경우 자연환경보전법,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등 여러 법 조항에 위법사실이 있지만 판결은 집행유예였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밀렵(2000년 2월 23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