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상황도로 본 영주 ‘산불 3단계’ [9시 뉴스] / KBS 2023.04.03.
이번에는 재난미디어 센터로 갑니다 산림청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산불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어두워지면서 야간 진화가 시작됐습니다 진척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산불 상황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일대로 가보겠습니다 빨간 선이 아직 불이 타고 있는 곳입니다 노란 선으로 된 곳이 불이 꺼진 곳인데요 진화율은 8시 30분 기준 25%로 집계됩니다 현재 길이 있어서 산불진화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구간 옆으로는 어느정도 진화를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평은초등학교가 있는 민가 방향으로 불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동풍이 최대 초속 7미터 정도로 불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이 대피 검토를 하셔야겠습니다 영주시는 평은1리 마을회관 오운2리 경로당으로 대피해달라고 재난문자를 오후 6시 40분쯤 발송했습니다 현재까지 65명이 대피했습니다 이곳 산불의 특징은 '비화'입니다 바람 탓에 불씨가 던져지는 식으로 산불이 확대되는 건데요 현재 불이 붙은 곳은 한 곳이 아니라 3곳에서 타고 있습니다 전체 산불 영향구역은 157헥타르고 남은 화선은 6 6km로 집계됩니다 [앵커] 전남 함평은요? 얼마나 번지고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기자] 네, 바로 전남 함평군으로 가봅니다 연암리에서 시작된 불이 현재는 월암리와 삼덕리 일대까지 번져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92ha 정도고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주류 공장의 경우 이미 4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불이 민가와 가까운 게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동풍을 따라 불이 향하고 있는 이곳, 신광면이 가장 위험합니다 주민 50여 명은 이미, 신광면사무소 남쪽에 있는 신광게이트볼장으로 대피해 있다가 조금 전 인근 백운리 경로당 등 3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혹시 아직 대피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평균 풍속은 초속 2미터지만, 순간 최대 초속 19미터의 태풍급 돌풍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산불특수진화대가 산 중턱에 투입돼 갈퀴로 땅을 갈아엎는 식으로 진화와 저지선을 만들고 있지만, 밤 사이 진화가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지역에 계시다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영주_산불 #야간진화 #산불상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