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상황도로 본 산불…위험지역은? / KBS  2023.04.03.

[특보] 상황도로 본 산불…위험지역은? / KBS 2023.04.03.

[앵커] 어제 하루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산불이 났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난 산불은 날을 넘겨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 산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어제 하루 30여 건의 산불이 났는데 현재 산불이 계속 되는 곳이 어딘지, 진화 상황은 어떤지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KBS 재난현황판으로 산불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34건의 산불이 났었는데 7건의 산불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서쪽 지역, 특히 충남 지역에 몰려 있는데요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 산불은 18시간째, 마찬가지로 3단계 상황인 충남 금산·대전 산불도 16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그리고 당진에서 난 산불도 각각 산불 2단계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산불이 가장 심각한 산불 3단계 지역이 걱정인데, 밤사이 진화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 보면서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산불 피해 면적이 큰 충남 홍성 지역입니다 노란색은 진화가 완료된 구간이고 붉은 색은 아직 불에 타고 있는 구간입니다 홍성 산불은 어제 오전 11시쯤 중리 쪽에서 시작됐는데요 동풍을 타고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남은 화선은 6 7km 정도, 산불 영향 구역은 935ha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등 60여 곳이 시설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 236명은 서부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으로 나뉘어 대피했습니다 계속해서 충남 금산·대전 산불 보겠습니다 어제 낮 12시 20분쯤 시작된 이 산불도 역시 동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62% 수준, 남은 화선은 5 7km로 추정됩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69ha로 추산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요양시설 입소자 등 873명이 기성중학교 등지로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충남 금산·대전, 앞서 보신 충남 홍성 현장에는 진화 헬기 각각 17대씩 오늘 새벽 6시 15분부터 투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렇게 많이 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날씨 영향이 큽니다 산불이 많이 난 충남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곳곳에 순간 초속 10m 넘는 강한 바람도 불어 산불이 번질 우려도 큰 편입니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산불 지역 주민들은 재난방송에 귀 기울이면서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