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스중독 주의…안전 캠핑 방법은?

화재·가스중독 주의…안전 캠핑 방법은?

앵커 멘트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자연을 찾아 캠핑가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캠핑장에서 가장 빈번한 안전사고인 화재를 어떻게 예방하고,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상 훈련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영객이 텐트 안에서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버너에 불을 켭니다 하지만, 방심한 순간 바닥에 깔려 있던 이불로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습니다 녹취 "빼, 빼, 빼!!" 화재를 가정한 훈련상황이지만 이처럼 캠핑장 화재 사고 대부분은 음식물 조리나 난방을 위해 텐트 안에서 화기를 사용하다 발생합니다 일단 불이 났다면 신속히 텐트를 벗어나 불길이 번지는 반대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가스중독도 유의해야 합니다 개방된 산 속이라도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텐트에 차면 질식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6명 모두 질식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위중완(덕유산국립공원 탐방지원과장) : "지금도 야영장에는 밤에 날씨가 춥습니다 (텐트 안에서) 화로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난방하시는데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게 좋은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할 때 텐트가 위치한 번호를 기억하고 있으면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더 손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