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안전사고 막으려면? / YTN

캠핑의 계절...안전사고 막으려면? / YTN

[앵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 숲 속이나 해변에서 캠핑 계획 세우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안전하게 캠핑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홍상희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지난 3월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건 텐트에서 불길이 보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타버렸습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의 원인은 전기 패널 누전으로 추정됐지만 방염 텐트가 아니어서 더 손 쓸 틈이 없었습니다 이쪽이 방염 텐트, 이쪽은 일반텐트입니다 실제로 불이 붙었을 때 어떤 상황이 될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방염 텐트는 불이 붙지 않은 반면 방염 처리가 안 된 텐트는 30초도 안 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캠핑을 할 때 방염 텐트를 사용하는 것과 함께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사망자를 낸 전국 야영장 안전사고 원인을 살펴보니 화재나 급류에 의한 사고보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름철이라도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새벽에 가스난로를 텐트 안으로 들여놓거나 가스등을 켜고 잠들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아집니다 화롯불을 피운 난로를 밀폐된 텐트 안에 들여놓은 지 5분도 안 돼 가스감지기가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인터뷰:이진철,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200∼400ppm 농도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2∼3시간이 경과하면 두통이라든가 어지러움, 메스꺼움의 증상이 나타나고, 5시간 이상이 경과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 또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불판을 놓고 고기를 구울 때 부탄가스가 들어있는 부분을 덮지 않아야 과열로 인한 폭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번개가 칠 때는 텐트 기둥 소재가 금속이기 때문에 텐트가 아닌 다른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하고, 반드시 지정된 야영지를 이용해야 사고가 났을 때 빨리 탈출할 수 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