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잠깐 고개 돌렸는데…5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훔쳐 / KBS 2023.09.28.

[자막뉴스] 잠깐 고개 돌렸는데…5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훔쳐 / KBS 2023.09.28.

모자와 마스크를 쓴 60대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장 주인이 쳐다보자 슬쩍, 멀어지더니 고개를 돌리자 다시 다가갑니다 다른 손님이 나타나자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진열대로 접근해 순식간에 귀금속을 빼내 숨깁니다 물건을 숨기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고,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까지는 단 1분 40초가 걸렸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는 더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500만 원 상당 매장에서 나오면 바로 도로인 데다 인파도 많아 검거는 물론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지하철로 도주하면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8일 만에 남성을 붙잡았는데, 출소한 지 석 달된 전과 22범이었습니다 훔친 장물은 대구까지 가서 모두 팔아치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손해배상 청구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까 잡아도 그 사람은 그냥 감옥에만 들어가는 거니까 "] 상대의 눈을 피해 잽싸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범죄는 물품의 크기가 작고 가격은 비싼 금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범인이 상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찬엽/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습벽(습관)에 의한 범행을 하다 보니깐 다른 범죄보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발생 "] 경찰은 절도범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절도 #귀금속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