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멈춰선 일상회복…확진자·위중증 3배로 급증 [굿모닝MBN]

45일 만에 멈춰선 일상회복…확진자·위중증 3배로 급증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정부는 일상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일상회복 이후 45일 동안 확진자와 중환자 수가 3~4배 급증했고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결국, 전국적으로 의료붕괴가 우려되면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게 됐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월 말, 전 국민 접종률 70%의 목표를 달성한 정부는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10월 29일) - "국민들께서 함께 노력해 주신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단한 걸음을 디뎌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 하지만, 일상회복 첫날 1,686명이던 확진자는 한 달 만에 5천 명대를 기록했고 이후 일주일 만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일상회복 45일째인 어제, 신규 확진 7,622명에 위중증 환자는 989명을 기록하며 주요 방역 지표가 한 달 새 3~4배 악화했습니다 중환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고, 준비된 병상이 환자수를 따라잡지 못하며 결국 의료 대응 역량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이라는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거리두기를 통한 숨 고르기가 불가피해진 겁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잠깐이라도 위드 코로나를 멈추고 이번에는 정말 서서히 단계적으로 병상 확보와치료제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라면 2배, 3배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1,800~1,9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 정부는 앞으로 2주간 거리두기 강화에 동참을 호소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 co kr] [영상편집 : 최형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