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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은닉 재산 추적 속도 / YTN
[앵커]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조 씨가 은닉한 불법수익을 찾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십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조희팔의 내연녀가 긴급체포됐고, 조 씨 아들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조희팔의 내연녀가 긴급체포됐군요? [기자] 검찰은 조희팔의 내연녀 55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조희팔의 불법수익 10억 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조 씨가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지인에게 건넨 양도성예금증서 십억 원을 되돌려 받아 현금으로 바꾸고는 숨겨둔 겁니다. 김 씨는 조희팔이 지난 2011년 12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당시 함께 있던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은닉재산 추적 외에도 조희팔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희팔 가족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데요. 직계 가족으로는 처음으로 서른 살 아들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 아들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조희팔에게서 위안화로 12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차명계좌를 만든 뒤 계좌를 여러 차례 옮기는 수법으로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조 씨 아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오후 2∼3시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범죄수익 은닉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십여 명을 출국 금지하고 수사해 왔습니다. 대검찰청의 전문 인력을 지원받아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닉재산의 행방뿐 아니라 위장 사망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검찰청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