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재미”...수입맥주에 밀렸던 막걸리 붐 재연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막걸리 인기 그동안 좀 주춤했는데요 다양한 도수와 맛에다 젊은층 소비까지 크게 는데다 제조방법이 무형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어서 제2의 막걸리 붐이 예상됩니다 박은채 기자가 그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 전통 술 막걸리가 보글보글 거품을 내며 익어갑니다 많게는 보름 동안 발효를 거치고 나면 먹기좋은 모양을 갖추고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막걸리 양조장) - "강원도의 한 막걸리 공장입니다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5가지의 막걸리가 매일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 삼국시대부터 빚어왔는데, 발효 지식이 쌓이면서 좋은 맛을 내는 공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막걸리양조장 관계자 - "쌀과 밀과 같은 원료를 가지고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술이기 때문에 한국이 독보적으로 잘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거칠고 빨리 걸러진 술'이지만 다양한 과일맛에다 높낮이를 달리한 도수로 이제는 고급화를 꾀합니다 막걸리 전문점은 20~30대 젊은층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막걸리전문점 방문객 - "순한 맛이라서 찾게 되는것같아요 친구들 만나거나 대학생때도 다같이 어디가서 많이 먹는 편이에요 " 최근 '홈술', '혼술'이 늘면서 연령대가 낮아지는데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냅니다 실제로 한 막걸리 제조업체의 올해 1월과 2월의 해외수출액은 작년과 비교해 무려 54 9%나 뛰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날개를 달아준 건 문화재청이 예고한 '막걸리 빚기'의 무형문화재 등록 업계에선 '4캔에 만 원' 하는 수입 맥주의 열풍을 가라앉힐 거란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박민서 / 막걸리업체 마케팅담당자 - "젊은층에서 막걸리를 잘 드시면서 전 세대가 드시는 술로 넓어졌습니다 무형문화재가 되면 전세계인들한테 막걸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 국내외적으로 다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리 술 막걸리 다양한 맛과 품질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제2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 co kr] 영상취재: 정지훈 VJ 영상편집: 이우주 #MBN #막걸리 #막걸리양조장 #2030 #MZ세대 #박은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