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19 확산 진정세…‘거리 두기’ 격상 효과?

천안, 코로나19 확산 진정세…‘거리 두기’ 격상 효과?

[리포트]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는 하루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한달간 확진자 수가 193명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9월까지 잠잠하다가 10월 들어 좀 늘긴 했지만, 1주일에 20명 안팎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1월 첫째주 72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천안시는 거리두기 격상 조건을 충족하진 않았지만,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 5단계로 높였습니다 이후 확산세가 줄긴 했지만, 매주 40명 안팎의 확진자는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달 1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더 올렸고, 두달 만에 주간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2차례 선제적 방역 강화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활권이 겹치는 아산시가 같은 시기에 천안과 똑같이 거리두기를 격상해 보조를 맞춘 점도 확산세를 저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성탄절과 연말 연시 모임을 통해 확산세가 다시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현기/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 : "밀집, 밀폐, 밀접 이런 3밀 환경을 피해 주시는 것이 가장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선제적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천안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확산을 계속 억제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