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영주 적십자병원, 진료과목 축소되나
2017/04/04 16:42:02 작성자 : 홍석준 ◀ANC▶ 초기 운영비 확보 문제로 상반기 개원이 무산된 영주 적십자병원이, 진료과목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석준 기자 ◀END▶ 병원 시험가동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영주 적십자병원의 개원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초기 운영비 24억원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영주시와 적십자사가 최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적십자사가 진료과목 축소 방침을 영주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당초 14개 진료과목을 7개로 절반정도 줄이고, 수익확보가 힘든 응급의학과와 소아과 운영에 특히 더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끝) 앞서, 초기운영비 분담 협상에서 적십자사는 병원 운영을 포기할 뜻도 내비친 바 있습니다 ◀SYN▶ 대한적십자가 병원사업팀 관계자(지난 2월) "규모가 작은 병원도 아니고 150병상 되는 병원 이고, 아무래도 의료취약지에 생기는 공공병원 이기 때문에 운영도 쉽고 만만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 영주시는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진료과목이 크게 축소될 경우, 종합병원 건립이라는 사업 취지가 퇴색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적십자사는, 영주시가 50% 지원하기로 한 영업적자 보전액 일부를, 미리 당겨서 지급해 달라는 요구도 해왔습니다 ◀INT▶이영호 행정복지위원장/영주시의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원을 해놓고 적자가 날지, 수입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적자분을 먼저 달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 여기에, 영주 적십자병원으로 알려졌던 병원 명칭의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9월로 연기된 개원조차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