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일주일 만에 고교 집단감염...'미접종' 청소년 감염 ↑ / YTN

[앵커] 2학기 등교 개학 일주일 만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아직 백신 미접종자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학교 안에서 한창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 앞은 조용합니다 우선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교생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는데요 오늘은 일부 학년 학생들이 정상 등교해 학교 안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역학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모두 마쳤고,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생들의 수업권을 고려해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2일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한 명이 처음으로 감염됐습니다 이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학생이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학교는 지난 17일 2학기 개학을 했는데요 하지만 개학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교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문제는 처음으로 확진된 학생이 개학 후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다는 겁니다 앞서 경기도 교육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입소 전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입소 전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 학생이 닷새 만에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교생과 교직원 등 31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습니다 또, 확진자가 생활한 기숙사 학생 7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기숙사도 임시 폐쇄된 상황입니다 서울 마포구 어린이 스포츠시설에서도 감염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5명을 기록했는데요 수영장을 사용하거나 함께 식사할 때 등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주된 확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이 다녔던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운동학원에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렇게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초·중·고 개학이 진행된 만큼 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와 학원, 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에 델타 변이까지 기승을 부르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의 규모를 불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기 성남과 서울 한남, 신논현 등에 걸쳐있는 수도권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3주째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판교 지점의 강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누적 확진자가 100여 명에 달합니다 앞서 이곳 헬스장 발 집단 감염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됐는데요 역학 조사 결과 지하라 환기가 쉽지 않고 밀폐된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신 것도 확인됐습니다 서울 역삼동 음식점에서는 지난 18일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방문자와 가족 등 누적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음악연습실에서 19명이 확진됐고, 관악구 헬스장에서도 누적 11명이 감염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건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영향이 큰데요 빠르게 퍼지면서 최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