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고등학교 개학 후 집단감염...학교·학원 감염 계속 / YTN
[앵커] 2학기 등교 개학 일주일 만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와 학원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어제와 그제만 하더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교생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는데요 오늘은 일부 학년 학생들이 정상 등교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역학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모두 마쳤고,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생들의 수업권을 고려해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2일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한 명이 처음으로 감염됐습니다 이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학생이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학교는 지난 17일 2학기 개학을 했는데요 하지만 개학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교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문제는 처음으로 확진된 학생이 개학 후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다는 겁니다 앞서 경기도 교육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입소 전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입소 전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 학생이 닷새 만에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교생과 교직원 등 33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습니다 또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 3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기숙사도 임시 폐쇄됐고, 기숙사에서 생활한 다른 학생들은 모두 귀가 조치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어린이 스포츠시설에서도 감염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5명을 기록했는데요 주로 미취학 아동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는데, 수영장을 사용하거나 함께 식사할 때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주된 확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이 다녔던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운동학원에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렇게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초·중·고 개학이 진행된 만큼 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와 학원, 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죠? [기자]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식자재 마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종사자의 가족이 최초 확진된 뒤 지금까지 22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이곳은 자연 환기도 가능했고, 마스크 착용과 직원 식당 내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수칙은 다 준수했지만, 종사자들이 장시간 머무르면서 휴게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 마트 특성상 지난 15일부터 22일 이곳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라고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지난 21일 손님 1명이 처음으로 감염된 뒤 18명이 확진됐는데요 테이블 칸막이 높이가 낮아 거리 두기가 불충분했고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종사자는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