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은 왜 투르크에 사신을 보냈나? (KBS_2009.10.31.방송)

연개소문은 왜 투르크에 사신을 보냈나? (KBS_2009.10.31.방송)

◼︎ 돌궐(투르크)과 당나라가 대결하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요충지이자 동양과 서양의 관문,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이 지역에 고구려의 흔적이 있다 바로 아프라시압 궁전벽화에 고구려 사신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 벽화는 640년에서 660년 사이 즉 고구려와 당나라의 대립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벽화는 단순히 고구려와 돌궐의 교류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다원적 질서를 추구하는 고구려가 유목국가간의 유대를 강화하며 당나라 중심의 일원적 세계질서를 원하는 당나라에 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구려와 당의 대립은 단순히 두 나라의 싸움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패권을 다투는 싸움이었다 돌궐과 고구려가 사신을 교환하며 우호관계를 유지한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사 #역사 #역사스페셜 #역사저널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