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이어 김영철까지..."공포통치 안전지대는 없다" / YTN (Yes! Top News)
[앵커] 김정은 정권 들어 승승장구하던 김영철까지 유배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공포통치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말이 나옵니다 정부는 지배계층 결속이 약해지는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을 기획하면서 김정은 신임이 점차 두터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감이 있어선지, 지난해 8월 지뢰 도발 직후에는 평양 외신 기자들을 모아놓고 우리 측을 맹비난하는 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김영철 / 당시 北 정찰총국장 (지난해 8월) :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 살포는 우리 측 지역에 대한 노골적인 심리전입니다 놈들의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값비싼 징벌을 받게 될 겁니다 ] 특히 정찰총국장을 8년 맡고 나서 우리 통일부 장관 격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중책을 잇달아 맡았고, 최근에는 형제의 나라라는 쿠바에 김정은 특사로 가서 최고지도자 카스트로와 면담까지 했습니다 측근 중의 측근 최룡해는 지난해 겨울 일찌감치 혁명화 교육을 다녀왔지만, 김영철은 김정은 정권 들어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달려왔습니다 그랬던 김영철을 한순간에 유배 보내고 내각 부총리라는 고위직을 상식 밖의 이유로 처형까지 하면서 김정은 공포통치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측근도 성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한편으로는 충성 경쟁을 이끌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 우리 정부는 김정은 공포통치 때문에 지배 계층 사이에서 '한 배의 운명'이라는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 당국이 처형됐다고 밝혔던 리영길 전 인민군 총참모장은 오히려 노동당 대회에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번 처형설과 관련해서도 북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