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환자 늘어도 의료 안정 시 일상회복 전환" / YTN
[앵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더라도 의료체계가 안정되면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고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사적모임 인원 6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밤 9시 제한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추어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설 연휴 대대적인 인구 이동을 통한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있기에 일단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엔 오미크론 유행 뒤 3~4주 이내에 정점에 이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달 말쯤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다음 주가 되면 기본적으로 5만에서 6만 정도 나올 것이고요 2월 셋째 주가 되면 10만에 육박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러 여건이 달라 정점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가급적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대응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편이어서 의료체계 여력 등을 보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의료체계 붕괴나 사망자 급증 등 위기 상황이 예상될 경우에는 사적 모임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 강화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