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사 해체' 주장에, 정부 "종전선언해도 변화없어" [굿모닝MBN]

북 '유엔사 해체' 주장에, 정부 "종전선언해도 변화없어"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종전선언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이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내놨습니다 정부는 종전선언을 하더라도, 유엔사의 지위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최근 열린 유엔 총회에서 '유엔사 해체론'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 있는 유엔사가 미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설립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성 / 유엔 주재 북한대사(지난달 27일) - "유엔사를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남한 점령을 정당화·영구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정치·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습니다 " 북한이 종전선언을 틈타 또 유엔사 해체론을 꺼내 들자, 정부는 곧바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이 이뤄져도 유엔사 지위는 변함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종전선언은 신뢰구축을 위한 정치적·상징적 조치라는 점입니다 유엔사 지휘를 포함한 현 정전체제의 법적·구조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 다만 종전선언 논의가 유엔사 존립 근거를 약하게 할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제기됩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정치적 선언으로 개념화하고 추진하더라도 선언 이후에 정치적 논쟁화가 될 수 있고, 주변국 북한 포함한 국가들이 외교적 쟁점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교황 면담에 참석했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결단이 있다면 교황의 방북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