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침묵…정부 ‘추가 도발’ 예의 주시
앵커 멘트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이른바 9 9 절인 오늘(9일),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예상과 달리 북한은 조용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표결에 반발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 헌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주민 :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어 우리 공화국은 주체의 핵강국으로 더 강대해지고 우리의 앞날은 더 영광찬란할 것입니다 " 5차 핵실험 감행 후 요란스레 핵실험 사실을 발표했던 지난 해와 달리 북한은 아무런 도발 없이 침묵했습니다 군당국은 9 9절을 맞아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식 일정없이 청와대 뒤 북악산을 등산했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핵무력으로 강국이 됐다며 최첨단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 화성-12, 14형 발사와 같은 대사변들을 연이어 일으키자고 선동했습니다 또 미국이 아무리 대북 제재를 강화해도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요격이 진행이 안됐으니 아, 이젠 동태평양으로 쏴도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고요 동쪽으로 쏘든 남쪽으로 쏘든 쏘긴 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 표결에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