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난민 비극에 움직인 英 '난민정책 변화 예고' / YTN

꼬마 난민 비극에 움직인 英 '난민정책 변화 예고' / YTN

[앵커] 난민선 사고로 숨진 3살 아이의 시신이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이후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꼬마 쿠르디의 비극이 알려지면서 난민사태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그동안 난민 수용에 반대해온 영국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참으로 가슴이 아픈 소식이었는데요 어쩌다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중해에서 또 한 차례의 난민선 전복 사고가 빚은 참극입니다 시리아 난민 23명이 탄 조각배 두 대가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코스 섬으로 가려다 전복돼 14명이 숨졌는데요 여기에 타고 있던 3살 꼬마, 아일란 쿠르디가 터키 남서부 해변으로 떠내려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쿠르디 군의 형과 아이들의 엄마도 숨졌고, 아버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번이 쿠르디 가족의 세 번째 유럽행 시도였는데요 내전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테러 공포에 고향을 떠났다가 이런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쿠르디 군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압둘라 쿠르디, 아버지]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 아이들도 그랬습니다 아침마다 저보고 놀아달라곤 했는데 이제 모든 행복이 사라졌어요 " [앵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쿠르디 군의 마지막 모습과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는 그림들이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해변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쿠르디 군의 모습인데요 날개를 단 아이의 영혼이 시신에서 빠져나와 하늘에서 손을 내미는 엄마를 향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시신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물고기들을 그리기도 했는데요 반대편에는 시신을 내려다보며 서류 작성하기에 바쁜 경찰관의 냉정한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또 어떤 누리꾼은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쿠르디 군을 유엔 본회의장 가운데에 그리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등 위에 날개를 그려 천사로 표현한 그림도 있고요 터키 해변이 아닌 요람에서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난민대책을 놓고 그동안 갈팡질팡해온 유럽연합 차원에서는 어떤 대책이 논의되고 있나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