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선 잇따라 전복...계속되는 '쿠르디'의 비극 / YTN

[앵커] 터키 해안으로 떠밀려온 꼬마 난민 쿠르디의 비극이 새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잇따라 뒤집혀 무려 21명이 숨진 채로 터키 해안에 떠밀려 왔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게 해 연안 터키 아이발륵 해안 곳곳에 시신들이 떠밀려 왔습니다 터키 경비대가 수습해보니 숨진 사람은 모두 21명 터키를 떠나 그리스 섬으로 가려던 난민선 2척이 거센 파도에 잇따라 전복되면서 물에 빠진 것입니다 이라크와 알제리 난민들이 타고 있던 배에서는 14명이 숨졌는데, 대부분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관리들은 임신 6개월 상태인 여성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난민 56명이 타고 있던 다른 배에서는 7명이 희생됐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안경비대가 2살짜리 남자아이를 건져 올렸지만 차가운 겨울 바다를 이기지 못하고 저체온증으로 숨졌습니다 [목격자 : 배가 바위에 부딪히고 가라앉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헤엄쳐 빠져나오려고 하는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 추운 겨울에는 무모하게 바다를 건너는 난민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난민들의 상황은 계절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해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