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끊어지고 고립되고.. 영주댐 첫 수문 개방 / 안동MBC
2020/08/02 17:43:49 작성자 : 홍석준 ◀ANC▶ ◀ANC▶ 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북과 가까운 경북 영주와 봉화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철로를 덮쳐 영동선과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계곡에 고립된 야영객들의 구조 요청도 잇따랐습니다 수위가 급상승한 영주댐은 사상 첫 수문 방류를 실시 중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낙동강 최상류 협곡을 끼고 이어지는 영동선 봉화 구간에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철로를 떠받치던 지반과 침목이 산에서 쏟아진 토사에 휩쓸려 급류로 떠내려 간 겁니다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도 토사가 유입돼 강릉행과 청량리행 열차가 모두 영주까지만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SYN▶이종묵 팀장/한국철도 경북본부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혹시 눈으로 안 보이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날씨가 개고 전제 선로 점검을 해서 이상 없는 걸 판단해서 운행을 " 충북과 경계를 마주한 영주 봉화의 계곡에선 고립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영주시 부석면에선 야영객 15명이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됐고, 봉화에선 급류에 갇힌 마을도 속출했습니다 ◀SYN▶ "어떻게 나오세요? 못 나와요?" (S/U)"강가를 따라 펜션으로 이어지던 길이 이렇게 불어난 강물에 모두 잠겨버리면서 현재 펜션 안에는 30명의 관광객들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 ◀INT▶금동욱 소천면장/봉화군 "물에 잠기니까 빠져나오지 못해서 면사무소나 군청 이런 데로 고립됐다고 연락이 와서 " 급히 동원된 굴삭기가 새 길을 내면서 반나절 만에 펜션 고립은 풀렸습니다 이번 폭우는 이른 새벽 약 세 시간 만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를 집중적으로 뿌렸습니다 끝난 줄 알았던 장마전선이 갑자기 쏟아낸 폭우에, 영주댐이 처음 수문을 열었습니다 ◀INT▶김영범 차장/수자원공사 영주댐 "봉화지역을 중심으로 저희 영주댐 유역에 어제 부터 130mm 정도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유입량이 초당 700톤까지 증가하는 "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비는 오늘 밤 다시 시작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후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까지 예상됩니다 영주 봉화 문경에는 호우경보가, 예천에는 호우주의보가 오늘 아침부터 계속 발효중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