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217 '1,000만 명 돌파' 대표 관광지 탈바꿈
◀ANC▶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방된 지 13년 10개월 만입니다 특권의 상징에서 누구나 즐기는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청남대는 지난 1984년 지어진 뒤 19년동안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습니다 내부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반경 6km 주변 접근은 물론 촬영조차 금지됐습니다 '청남대 구상'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대통령들이 애용했지만 각종 규제와 삼엄한 경비 탓에 큰 불편을 겪은 주민들 우여곡절 끝에 결국 2003년 민간에 개방됐습니다 ◀SYN▶故 노무현 대통령 "제가 어제 처음 봤길래 이걸(청남대) 제가 (충북에) 돌려드린다고 선뜻했지, 진작 봤더라면 못할 뻔했습니다 " 개방 이듬해 10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5년 만에 관람객이 반토막나며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후 계절마다 축제와 대통령 관련 전시회 등을 마련하고 청와대를 60% 크기로 줄인 대통령 기념관까지 들어서며 인기를 되찾아 최근 5년 해마다 8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INT▶김병희/첫 유료 관람객 "밥 먹듯이 찾고 손님오면 소개하고" 그리고 13년 10개월여 만에 1,000만 명 돌파 ◀INT▶박찬영·박항서/1,000만 번째 관람객 "생각지 못한 기쁨" 청남대는 이제 국민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