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산업부] 애플 가문 '형제의 난'…아이폰 줄세우기도 옛말?

'막돼먹은 산업부'는 IT조선 산업부 기자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코너입니다 해당 이슈를 직접 취재한 기자부터 관련 지식이 없는 기자까지 격 없이 토론하면서 독자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드리고자 합니다 막돼먹은 산업부의 이번 주 메뉴는 최근 한국에서도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8'입니다 지난해 등장한 아이폰7 시리즈의 후속작인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 10년의 계보를 잇는 16번째 아이폰입니다 전작과 비교하면 A11 바이오닉 칩으로 성능을 높였고, 후면 강화유리 디자인 등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8의 1차 출시국이었던 해외에서의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모습인데요 다름아닌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연말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텐(X)'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아이폰X은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얼굴인식 페이스 ID 등 신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일부 아이폰8 시리즈의 배터리 스웰링(부품) 현상이 보고된 점도 악재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8 시리즈가 과거 애플스토어 앞에 수많은 소비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던 시절과는 달리 저조한 성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확실히 과거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출발한 아이폰 8 시리즈가 국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