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중서부 토네이도 사망자 29명...추가 발생 예고 / YTN
토네이도 강타…집과 건물 형체 없이 무너져 고등학교 건물도 큰 피해…교사·학생 미리 대피 미국 남부·중서부에서 50개 넘는 토네이도 발생 [앵커]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대에 50개 넘는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칸소주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이번 주 초에도 토네이도 예보가 나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오리 바람이 덮친 인구 8천 명의 소도시(아칸소주 윈:Wynne)는 마치 전쟁터와 같은 모습입니다 집과 건물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고, 나무들은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부서진 지붕과 집기 조각들이 뒤뜰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집은 엉망진창이 됐지만 가족들이 무사한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제인 스미스 / 토네이도 피해 주민 : 집이 보이지 않지만 멋진 숲을 갖고 있었어요 지금은 사라졌어요 저기 있던 작은 건물도 사라졌어요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 인근 고등학교도 지붕과 창문들이 날아가 당분간 수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행히 교사와 학생들은 미리 대피해 재난을 피했습니다 [새러 매클렌던 / 윈고등학교 2년생 : 우리 모두 정상 수업 중이었어요 일찍 학교에서 나가도록 해줘서 감사드립니다 그때 학교에 있었다면 상황이 매우 나빴을 겁니다 ] 미국 남부와 중서부에 걸쳐 50개가 넘게 발생한 토네이도는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에 달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테네시주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11개 주에서 수십 명(29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아칸소주는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기상청은 텍사스 북동쪽에 후속 토네이도 가능성을 예보하며, 오는 4일쯤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정 YTN 김태현 (kimt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