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 외교관 말레이시아에 급파...물타기 나서나 / YTN (Yes! Top News)

北, 고위 외교관 말레이시아에 급파...물타기 나서나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이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외무성 고위 간부들을 말레이시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외교전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도를 들어낸 건데요, YTN 취재진이 강철 대사가 직접 공항으로 나가 이 간부들을 맞고 사건을 논의하는 장면을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 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강철 대사가 두문불출하다가 급하게 움직였는데, 이 외무성 간부들을 맞기 위한 것이었군요 말레이시아에 온 사람이 정확히 누굽니까? [기자] 우리 외교부 격인 외무성의 국장급, 리동일과 김성이라는 인물입니다 리동일은 주유엔 북한 대표부의 차석 대사를 지냈고, 김성은 현재 외무성에서 해외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동일 등은 현지 시각으로 낮 1시쯤 김정남이 살해당한 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바로 북한 대사관으로 가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신들은 사망자 시신을 넘겨받고, 북한 주민을 석방시키기 위해, 또 말레이시아와 관계 개선을 위해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하 애드립)### [앵커] YTN 취재진이 강철 대사가 공항에서 이 인물들 맞이하는 장면을 단독으로 포착했는데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리동일과 김성은 등은 외교관 신분인 만큼 노출을 꺼리거나 하는 기색 없이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YTN 취재진에 대해서도 특별한 거부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심각하다는 북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듯,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바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차에 타기 전 함께 담배를 피우면서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따로 휴식이나 차 마실 시간을 갖지도 않고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리동일과 김성은 몇 년을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대사와 참사로 일한 외교 베테랑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외교부 차관 격인 리길성 부상을 중국에 보내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김정남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이러한 고위 외교관들을 해외에 급파한 것은 본격 외교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급파해 암살 사건을 공론화하고 북한을 강하게 규탄한 데에 맞대응 차원이라고도 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