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장관, '난민 12만 명 할당' 승인...동유럽 반대로 진통 / YTN

EU 장관, '난민 12만 명 할당' 승인...동유럽 반대로 진통 / YTN

[앵커] 유럽연합, EU 내무장관들이 난민 12만 명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대다수의 찬성으로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체코와 헝가리 등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아 사태 해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로아티아 국경과 가까운 세르비아 북서부지역, 크로아티아로 들어가려는 난민들이 황량한 묘지 근처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국경을 통제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카스라, 시리아 난민] "이곳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땅바닥에서 잘 수밖에 없습니다 "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독일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 유입되는 난민이 이전보다 4배나 늘어나면서 등록과 심사 절차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에만 백만 명 이상이 유럽에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며 난민 통합과 교육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어떻게든 난민이 도착하면 문제는 통합만이 남습니다 " 난민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다시 모인 EU 회원국 내무장관들은 난민 12만 명 추가 할당 방안을 대다수의 찬성으로 승인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 "프랑스는 난민 할당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하지만 헝가리와 체코 등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난민 의무 할당에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아 난항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뒤 열리는 EU 특별 정상회의에서도 실질적인 난민 사태 해법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