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할당" vs "자율"...난민사태 분열하는 EU / YTN

"강제할당" vs "자율"...난민사태 분열하는 EU / YTN

[앵커] 세 살배기 아일란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에도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EU는 회원국들에 난민 강제할당제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하고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허름한 낚싯배가 거친 지중해 위에 떠 있습니다 이 배라도 타려고 브로커에게 수백만 원을 건넸을 난민들은 더 위태로워 보입니다 최근 이탈리아 해군에게 구조된 난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시리아 난민] "지금 당신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어디 있는지 말해 보세요! 제가 어디 있느냐고요? 모르죠 " 주로 시리아나 리비아 등에서 이렇게 바다로 육지로 유럽에 밀려든 난민은 올 한해에만 50만 명에 이릅니다 유럽연합, EU로선 최악의 '난민 위기'입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에게 난민 강제 할당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16만 명을 분산 수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쟝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EU 회원국과 기관들이 과감하고 단호한 합의된 행동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 " 하지만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은 이미 난민 수용 쿼터제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놨고,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도 극우 진영으로부터 맹렬한 비난이 나오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 마리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유럽으로 밀려든 난민행렬에 IS 대원 4천여 명이 잠입했다는 소문에 대해 믿음이 갑니다 " 다음 주 EU 각료회의에서 난민 16만 명에 대한 강제 할당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끝없이 몰려드는 난민 문제를 해결할만한 과감한 합의안이 도출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