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울 사상 첫 합동훈련...관계 개선 촉매제 / YTN

도쿄-서울 사상 첫 합동훈련...관계 개선 촉매제 / YTN

[앵커] 아베 정권의 독도에 대한 거침없는 영토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으로 한일 관계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양국 자치단체간의 교류가 조심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소방청의 재난방재훈련에 서울시 소방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한일 관계 개선에 물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등 수도권에서 앞으로 30년 이내에 70%의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직하형 지진 규모 7의 강진으로 39만 채의 가옥이 붕괴해 최소 2만 3천 명 이상이 숨지고 900조 원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됩니다 바로 이 수도 직하지진을 가정한 방재훈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선수촌 건설 예정지에서 실시됐습니다 도쿄소방청 소속 2,700여 명의 대원과 소방차 140여 대, 소방헬기와 소방정 2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도쿄의 자매도시인 서울시가 이 방재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정규창, 서울소방방재재난본부 소방위] "이번 훈련은 저희가 지진상태에서 승용차의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도쿄도와 서울시가 함께 한 방재훈련에 일본인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오하라, 시민] "아이들도 보고 있기 때문에 한·일 양국이 의식해서 지금부터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친한파로 알려진 마스조에 도쿄도 지사는 이번 합동훈련을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기획했습니다 [인터뷰: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 지사] "서울특별시와 도쿄도는 자매도시입니다 오늘 훈련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유대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원합니다 " 양국 차원의 50주년 기념행사는 전무한 상태 마스조에 지사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요청한 도쿄 한국학교 부지 선정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소방출정식이 한일 관계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