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탄 수백배 위력' 수소폭탄…추가 핵실험 할까?
'원자탄 수백배 위력' 수소폭탄…추가 핵실험 할까? [연합뉴스20]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소폭탄을 보유했다고 언급하자 각국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수소폭탄의 위력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수소탄 능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추가 핵실험을 통해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53년 옛 소련이 처음 실시한 수소폭탄 실험 모습입니다 엄청난 섬광과 함께 버섯모양의 구름이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실험장 4km 반경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 수소폭탄의 위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미국 원자폭탄의 20배에 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소탄 핵보유국이 됐다"고 언급하자 각국이 즉각 반응을 내놓은 것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달하는 수소폭탄의 엄청난 위력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이 협상용 허풍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데 이어 미국도 "상당히 의심스럽다"며 일축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 역시 "수소폭탄 실험을 할 경우 강력한 지진파가 발생되고 기체에서 핵 물질이 포집되는데 아직까지 그런게 없다"며 북한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0년에도 수소폭탄 제조의 원천기술인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10여 년 전부터 수소폭탄을 연구해 왔기 때문에 원료가 되는 3중 수소를 얻기 위해 추가적인 지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