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2년 뒤 완전 퇴치 추진 / YTN 사이언스
[앵커] 소나무에 치명적인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가 개선됐습니다 국가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관리를 크게 강화해 오는 2017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에서 처음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지금은 전국 7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74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려 이 중 98%인 171만 그루에 대한 방제가 끝났고 막바지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을 뿌리 뽑기 위해 방제특별법을 개정하는 등 마지막 카드를 내놨습니다 예찰과 방제에 대한 국가의 기능을 강화해 재발생률을 30% 이하로 낮추고 방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가 골자입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 "방제작업 품질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방제작업 품질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그 지자체에서 또는 국가가 하는 방제작업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 먼저 지방자치단체가 하던 재선충병 예찰 활동을 한국임업진흥원에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전문적으로 맡도록 했습니다 또, 문화재보호구역 등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에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지역에도 앞으로는 국가가 직접 방제를 할 수 있습니다 사유지의 경우 방제와 벌채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실 방제업체에 대한 벌칙 조항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소나무류 이동중지와 소나무류 반출금지, 방제계획서 제출과 처리 기간도 48시간 이내로 의무화했습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 2017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완전방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전국적인 예찰·모니터링과 제도개선을 통한 방제사업의 품질을 확보해 한반도를 잠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퇴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